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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검은 그림자의 정체? / 통합당, 중도로

2020-05-24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이 기자, 첫 번째 주제 볼까요. '검은 그림자의 정체?'. '검은 그림자'가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? <br> <br>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있었죠. <br> <br>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추도사에서 언급한 말입니다. <br> <br>먼저 들어보시죠. <br> 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많은 사람들이 모함을 받고 공작의 대상이 될 뻔 했습니다. 지금도 그 검은 그림자는 여전히 어른거리고 있습니다. 끝이 없습니다. 참말로 징합니다." <br> <br>Q. 참말로 징한 '검은 그림자'가 무엇을 뜻하는 건가요? <br><br>검은 그림자가 무엇인지, 누구로부터 어떤 모함과 공작을 당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 측은 "개혁 과정의 어려움과 걸림돌이 있단 의미"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는데요.<br> <br>정치권에서는 여권을 향한 검찰 수사, 검찰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Q. 이해찬 대표가 노무현 재단을 향한 검은 그림자라고 얘기하기도 했는데요. 노무현 재단을 향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? <br><br>그런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12월이죠.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검찰과의 갈등이 고조됐을 때인데요. <br> <br>당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.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(지난해 12월, 유튜브 알릴레오)] <br>"노무현 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.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해요." <br><br>검찰을 강하게 비판하자 자신의 뒷조사를 했다는 건데요. <br> <br>검찰이 "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"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습니다. <br> <br>Q. 여권에서 이런 말이 자꾸 나오는 걸 보니 뭐가 있는 거 아니냐. 이런 말도 나오는 것 같아요. <br><br>네.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한마디 했습니다. <br> <br>진 전 교수는 SNS에 "정색하고 미리 초 치는 것을 보니 노무현재단과 관련 뭔가 터져나올 듯"이라며 <br>빨리 개봉하라고 적었습니다. <br> <br>실제 뭔가가 터져나올지는 예견할 수 없지만, 여당이 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건 명확해 보입니다. <br> <br>Q. 21대 국회에선 범여권이 180석이죠. 모함이나 공작이 통할지 모르겠네요. 다음 주제 보시죠. '통합당, 중도로'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어제 추도식에 참석했죠? <br><br>보수정당 대표급 인사로 4년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주 원내대표 얘기 들어보시죠. <br> <br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(어제) <br>"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는 시대의 아픔이자 상처였습니다. 시대의 아픔과 상처를 같이 치유하는 길이 국민통합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지난 주엔 5·18 기념식에도 다녀왔었잖아요? <br><br>네. 광주로 가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건데요. <br> <br>주 원내대표는 사전에 "5.18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 없다"고 입장문을 냈습니다.<br> <br>그래서인지 5.18 막말 논란으로 황교안 대표가 곤욕을 치렀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. <br> <br>Q. 과거 통합당이 꺼리던 사안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거네요? <br><br>주 원내대표는 과거 바른정당에 합류했던 탈당파로 개혁 성향이 강합니다. <br><br>이런 개인적인 성향도 영향을 미쳤겠지만, 총선 결과가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. <br> <br>보수 지지층, 그러니까 집토끼를 공략하는 전략으론 다음 대선, 지방선거도 힘들다. <br> <br>이런 지적을 수용하고 중도 확장을 노리는 듯합니다. <br> <br>Q. 의원들의 평가는 어떻습니까? <br><br>통합당은 총선 이후에도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였죠. <br> <br>주 원내대표 취임 이후 김종인 비대위 문제를 풀면서 당이 안정을 되찾았단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오는 28일이죠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가 주 원내대표의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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